#216 1:1 오피스 아워 안내

"무엇을 알고 있는가"와 "누구를 알고 있는가"의 교집합

Archive: 2025년 3월 3일 발송분

저는 지난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VC·스타트업 이벤트 중 하나인 Upfront Summit에 참가했습니다. Upfront는 현재 운영 중인 펀드 오브 펀즈의 출자처이자, 이전 직장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펀드입니다. 이번이 4~5번째 참가인데,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수준이 더욱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Intuit Dome의 메인 스테이지

이 이벤트는 미국 VC·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아는 이벤트이며, 정말 비싼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티켓을 구매한다고 해서 참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긴 대기자 명단이 존재하고 인바이트를 받아야 참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사장에는 업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매번 그 화려함에 놀라게 됩니다. 또한, LA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산업의 유명 인사들도 다수 참여합니다. 과거에는 Lady Gaga와 Cameron Diaz가 등장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 씨가 연사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무엇을 알고 있는가"와 "누구를 알고 있는가"의 교집합

Upfront을 이끄는 Mark Suster 씨의 발표 중 인상적이었던 말이 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을 알고 있는가'와 '누구를 알고 있는가'의 교집합이다.” 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제 AI가 성장할 것이다!"라고 시장의 큰 흐름을 읽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좋은 VC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업계의 핵심 인사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자신만의 투자 신념과 시장에 대한 통찰이 없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 개념은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VC뿐만 아니라, 저처럼 펀드 오브 펀즈의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저 역시 "지식"과 "네트워크"라는 두 축을 더욱 강화하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VC 펀드 오브 펀즈 투자자로 자리매김하여 더 크고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나가야 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하였습니다. 

1:1 오피스 아워 안내

"누구를 알고 있는가"를 더욱 확장하는 차원에서, 한국 내 네트워크도 더욱 깊게 구축하고자 합니다. 최근 3주간 VC 'VC 펀드 오브 펀즈: 진실과 편견'라는 주제로 3개의 글(1), (2), (3)을 작성했습니다. 이를 읽으신 분들 중 궁금한 점이나 질문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아래와 같은 분들을 대상으로 1:1 오피스 아워(Zoom 진행)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 미국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

  • 미국 VC 시장 전반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고 싶은 분

  • 커리어 상담이나 기타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은 분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들은 이곳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청자 수에 따라 일정 조율 방식을 생각해 별도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업계를 넘어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